10월 14일(목) 사랑채아티스트 미술반 27회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. 4월 첫 수업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선한 가을이 되었습니다.
이번 수업에서는 가을이라는 계절을 떠올리며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 해보고, 낙엽과 가을나무를 다양한 색감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그리고 내 손을 그려보면서 살아오며 고생한 나의 손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.

"가을하면 사람의 인생이 느껴져요.. 시간이 가고있다는 서글픈 감정이 드네요 … "

"가을을 떠올리면 결혼이라는 말이 생각나요. 결혼식때 입었던 한복의 색이 예쁘게 물든 낙엽 색이랑 비슷했거든요 … "

"단풍을 보면 늙음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.. 저희는 나이들어 늙어가지만 그 것 또한 아름다우니까요 … "

"내 손을 보면 눈물이나요.. 왜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.. 몇 십년을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고, 이제는 조금 쉬어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  … "

약 7개월 간 비대면 수업으로 만나면서 수강생 각자만의 표현들이 더욱 자연스럽고 다양해졌습니다.
아티스트 미술반은 그림과 소통으로 지친 마음을 표현하고 풀어나가며 함께 따뜻해지는 수업입니다.
이제 8회기만 남아있는 미술반 수강생들이 더욱 재밌고, 행복하게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!